아이의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병일까요, 수두일까요? 두 질환의 증상과 감별 포인트, 치료 및 가정에서의 대처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1. 수족구병과 수두의 차이점 – 헷갈리는 증상 구분법
소아에게 물집이 생기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손과 발, 입 안,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과 수두는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릅니다.
수족구병 vs 수두 비교표
| 항목 | 수족구병 | 수두 |
|---|---|---|
| 주요 원인 |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
| 증상 시작 | 고열, 식욕 저하, 구강 궤양 | 미열, 발진, 피로감 |
| 물집 위치 | 손, 발, 입안, 엉덩이 등 | 얼굴, 두피 → 몸 전체 |
| 가려움 | 거의 없음 | 매우 강한 가려움 |
| 전염력 | 매우 강함 | 매우 강함 |
| 회복 기간 | 약 7일 이내 자연 회복 | 약 10일 이내, 수포 → 딱지 후 회복 |
| 예방접종 | 없음 | 있음 (수두 예방접종 필수) |
수족구병 주요 증상 리스트
- 38~40도 사이의 고열
- 입 안 혓바늘 또는 궤양성 물집
- 손, 발바닥, 무릎, 엉덩이에 수포
- 유아의 경우 침 흘림과 식사 거부
수두 주요 증상 리스트
- 얼굴에서 시작되는 발진과 물집
- 강한 가려움증
- 수포가 딱지로 마르며 회복
-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경중 차이
2. 가정에서의 치료법과 병원 방문 시기
수족구병과 수두 모두 특별한 치료제 없이 증상 완화 위주로 치료하며, 전염력이 높아 격리 및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선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정에서의 기본 대처법
- 수분 공급 필수 (이온음료, 미지근한 물)
- 연고나 물집 터트리는 행동 금지
- 깨끗한 수건으로 피부 닦기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증상 심해지면 병원 즉시 방문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
- 39도 이상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 물집이 곪거나 진물이 많아짐
- 아이가 음식을 전혀 먹지 않음
- 발진이 빠르게 번지거나 통증 심함
코멘트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위생 관리가 최선입니다. 반면 수두는 예방접종으로 중증화 방지가 가능하니 접종 여부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 대한소아감염학회
Q&A –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
Q. 수족구병은 아이가 몇 번이나 걸릴 수 있나요?
A. 수족구병은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Q. 수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걸릴 수 있나요?
A. 예방접종을 해도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하면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가고 합병증 위험도 크게 줄어듭니다.
Q. 두 질환 모두 격리가 필요한가요?
A. 네, 수족구병과 수두 모두 매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외출과 단체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결론 – 수포성 질환은 정확한 감별과 신속한 대처가 핵심
아이에게 물집이 생겼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증상 위치와 패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수분 보충과 위생 관리가 핵심, 수두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정확히 구분하고 초기에 대응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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